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경기 도중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 욕설을 날려 파문을 일으킨 김비오가 무릎을 꿇고 사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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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꿇은 김비오. 사진=연합뉴스 제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10/01/20191001111838222285.jpg)
[무릎 꿇은 김비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비오는 1일 오전 경기도 성남 한국프로골프협회 회관에서 열린 상벌위원회(이하 상벌위)에 출석했다. 검은색 정장 차림의 굳은 얼굴로 나타난 김비오는 상벌위에서 약 40분 동안 소명을 마친 뒤 취재진 앞에 섰다.
김비오의 소명 절차가 끝났으나 상벌위는 1시간 넘게 진행 중이다. 김비오는 “전적으로 (상벌위) 결정에 따르겠다”면서 갤러리의 성숙하지 못한 문화에 대한 질문에도 “모든 걸 떠나 협회에 맡기겠다”고 답했다.
김비오는 끝내 무릎을 꿇고 눈물을 터뜨렸다. 그는 “선수이기 이전에 먼저 사람이 되겠다”며 마지막까지 반성의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