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中 국경절 축하하지만, 무역전쟁은 美가 이긴다"

2019-10-0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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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통해 '경고성 축하인사' 남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건국 70주년 축하와 함께 무역전쟁에서 이기겠다는 경고가 동시에 담긴 메시지를 남겼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건국 70주년 기념 행사를 앞두고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의 국경절을 축하한다”다고 밝혔다.

그는 축하 메시지와 함께 중국 전문가인 조나단 워드가 쓴 글을 리트윗했다. 워드는 이 글에서 “미국은 21세기 군사·경제강국이 됐으며, 이제 미국을 뛰어 넘으려는 중국의 계획과 야망을 주시하고 있다”며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무역전쟁)은 미국이 이에 대응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서 “우리는 이기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길 것”이라며 “중국은 우리가 그들과 타결했던 협상을 깨지 말아야 했다”고 덧붙였다.

SCMP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경절 행사를 통해 세계 초강대국을 향한 야망을 드러낼 중국에 대응하는 ‘축하인사’를 전했다고 해석했다.

중국은 이날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열병식을 열고,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젠(殲)-20(J-20)을 비롯해 항공모함 타격용 대함탄도미사일(ASBM)인 둥펑(東風·DF)-21D, 대륙 간 탄도미사일(ICBM)인 둥펑-41 등 최신식 군사무기와 장비를 선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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