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저개발국 빈곤해결, 신협이 주도"

2019-09-3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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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9일 말레이시아서 亞신협연합회 포럼·총회

김 연합회장 개막인사… '포용금융' 우수사례 전파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지난 27~29일 개최한 '2019 아시아신협연합회 포럼 및 총회'에서 김윤식(오른쪽) 신협중앙회장 겸 아시아신협연합회장이 하자살마 빈티이샥(가운데) 말레이시아 협동조합 개발청 국장에게 포럼 개최에 대한 감사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신협중앙회 제공]

[데일리동방]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겸 아시아신협연합회장이 저개발 국가의 빈곤을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을 강조한 가운데 신협이 이를 주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신협중앙회는 지난 27~29일 말레시이사 쿠알라룸프루에서 아시아신협연합회 주최로 열린 '2019 아시아신협연합회 포럼 및 총회'에 김윤식 회장이 연합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이같이 피력했다고 30일 밝혔다.

포럼은 '거버넌스 및 아시아 신협네트워크와 재무안정성을 통한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주제로 총 23개국 551명이 참가했다. 주제별 포럼으로 △지속 가능한 협동조합 모델 유지 △신협의 건전경영, 포용금융 △디지털시대 신협의 미래 △조합원 관계강화 및 소상공인 지원정책 등이 열렸다.

김윤식 회장을 비롯한 한국 신협 대표단 55명은 최근 추진중인 '포용금융 7대 프로젝트'의 우수사례를 알리고 '선진 신협 발전전략' 등을 공유했다.

김윤식 회장은 개막인사에서 "다른 금융기관과 차별화된 협동조합 정신을 기반으로 한 신협 본연의 사회적 가치는 최근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금융협동조합을 대표하는 신협이 저개발국의 빈곤 해결과 경제적 자립을 위한 국제적 연대와 협력을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신협중앙회는 아시아신협지도자 양성을 위한 초청연수를 33년째 이어오며, 2017년부터 중견리더 양성을 위한 국제금융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한국 신협의 국제순회자문역들을 아시아신협연합회 소속 정회원국에 파견해 그간의 발전경험·우수사례 등의 자문서비스를 제공중이다.

또 신협사회공헌재단을 통해 아시아신협연합회에 미화 10만 달러를 지원하는 등 소상공인 비즈니스 개발 서비스를 위한 프로젝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내년에는 신협중앙회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세계신협협의회(WOCCU)와 아시아신협연합회(ACCU)의 이사회를 우리나라에서 동시 개최한다"며 "글로벌 신협의 리더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국 신협중앙회는 자산 100조원, 조합원과 이용자 1300만 명으로 전 세계 신협 기준 4위, 아시아 1위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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