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도시 비우기, 전신주 지중화 사업으로 복잡했던 거리가 훨씬 쾌적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보행도 편해질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박 시장이 유동인구가 많은 광명사거리를 중심으로 도시 비우기사업, 전선 지중화 사업, 승강편의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하는 등 원도심 환경 개선에 발 벗고 나섰다.
그는 지난 4월부터 도로 위에 있는 여러 종류의 시설물 중에 불필요하거나 미관을 해치는 시설물을 철거하거나 정비하는 ‘도시 비우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과 보행자의 안전한 보행권을 확보하기 위한 도시 비우기 사업은 우선 시범구간인 광명사거리(광명로·오리로)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오리로 구간은 시청사거리에서 구 천왕교 앞까지 1.5km이고, 광명로 구간은 새마을 시장에서 개봉교 앞까지 1.4km로 총 2.9km다.
도시 비우기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자 지난 4월 시청 내 시설물 관련 부서 팀장들로 도시 비우기 특별팀을 구성하고, 시청·한국전력·서울교통공사 등에서 설치하고 관리하는 시설물 19종 147개의 시설물을 정비대상으로 선정했다.
특히, 고령자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광명사거리역 (구)국민은행 부지에 에스컬레이터와 24인승 엘리베이터도 설치한다.
이를 위해 서울교통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오는 10월까지 도로굴착 인허가와 지하 지장물 이설 협의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11월 본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며, 준공은 오는 2021년 4월이다.
에스컬레이터는 기존 9번 출구 바로 옆에서 타고 내리도록 설치되며, 기존 9번 출구는 폐쇄해 보도의 실제 보행공간은 더 넓어지게 된다.
한편 박 시장은 “광명사거리역 승강편의 시설 설치 공사도 조속히 마무리 해 교통약자 뿐 아니라 시민들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