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 방역 총력 다하겠다'

[사진=광명시 제공]

경기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최근 파주에서 발병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연천, 김포, 인천으로 연일 확산되는 상황에서 돼지열병 유입과 확산방지에 총력을 다하는 모양새다.

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병 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했고, 26일 오후부터 농가입구에 통제초소를 운영하고 있다.

통제초소는 시 공무원이 투입돼 2인 1조로 주간에는 2개조, 야간에는 3개조가 교대로 24시간동안 운영되고 있다.

광명시에는 현재 가학동에 1가구가 70여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으며, 농가와 농가주변을 중심으로 집중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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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사육하고 있는 돼지 규모가 소규모 농가여서 이동제한조치가 풀리는 시점에 전량 수매할 것을 농장주와 협의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돼지열병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각 부서별 행사를 취소 및 연기했다.

시는 내달 3일 KTX광명역, 임직각과 도라산 일대에서 10·4 남북공동선언 12주년을 기념해 개최하려고 했던 ‘자전거 타고 평화통일로 가자!’ 자전거 대회를 무기한 연기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돼지열병 확진으로 돼지가 살처분 되고 많은 농가가 아픔을 겪고 있어 마음이 무겁다”며 “돼지열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