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후원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 ‘제로원데이’ 개최

2019-09-2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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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들이 파괴적 혁신을 경험할 수 있는 브레이크 보더(Break Border) 이벤트에 참여해 즐기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

현대자동차그룹은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용산 소재 (구)원효로서비스센터 부지에서 '제로원데이 2019'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로원은 창의인재를 위한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지난해 3월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에 오픈한 신개념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행사에는 예술가와 개발자, 스타트업(신생벤처) 등 다양한 창의인재들이 참여해 자신들의 프로젝트와 사업 모델을 대중에 선보인다. 행사 주제는 ‘모든 것의 무경계’다. △평평한 세계 △멀티 휴머니티 △유동하는 모빌리티 등 3가지 테마로 나눠 공간 및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회사 측은 “예술과 기술, 그리고 산업의 경계가 완전히 허물어 질 때 진정한 혁신이 이뤄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평한 세계존은 기존 질서가 무너지고 새로운 질서로 세상이 재편되면서 나타나는 미래 도시의 모습을 구현했다. 공간 디자인과 환경 문제 해결을 결합한 건축가 임상우씨의 프로젝트 ‘비 오는 거리–공기정화 기능과 결합된 물방울 공간 디자인’를 전시한다. 스타트업 ‘마지막 삼십분’은 실시간 주차 대행 서비스 ‘잇차’를 선보인다. 이는 주차가 어려운 곳에서 대신 주차를 해주는 서비스다,

멀티 휴머니티 존은 미래 사회에서 점차 다각화되고 있는 인간성을 조명한다. 게임 디자이너이자 아티스트 듀오인 김영주, 조호연씨가 프로젝트 ‘루핑 테일즈’를 통해 인공지능(AI) 시대의 협업 방식에 대해 고찰한다. 이는 세 명까지 동시 플레이가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 게임이다. 세 개의 미니 게임이 하나의 서버로 연결돼 각기 다른 세계를 컨트롤하는 플레이어들 간 협동이 필요하다. 스타트업 정감은 빛이 인간에게 가져오는 영향력에 대한 연구를 통해 개발한 스마트 라이트 테라피 조명 ‘오니아’를 선보인다.

유동하는 모빌리티존은 현재부터 미래로의 발전 과정 속에서 마주할 이동의 확장 개념을 조명한다. 제로원 랩의 일원인 시각예술가 트리플 코어(김정태, 조호영, 최진훈씨)가 미래 이동 개념을 시각화한 시청각 작품을 선보인다. 이들은 효과적인 주제 전달을 위해 뮤직비디오 방식을 빌렸다. 이동에 관한 상상을 담은 영상 3편을 하나의 음악에 맞춰 개별 모니터를 통해 동시 재생한다. 스타트업 모빌테크는 자율주행차가 더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도와줄 3차원 공간 정보 기반의 정밀지도를 선보인다.

다양한 주제의 컨퍼런스도 열린다.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26일 ‘혁신을 주도하는 방법’ 설원희 현대차 미래혁신기술센터장의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의 연사들이 참가해 3일 간 16건의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주제별 컨퍼런스 홀에서도 3일간 각 테마별로 17건씩, 총 51건의 컨퍼런스가 준비돼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뮤지션들이 꾸미는 다양한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빈지노, 혁오 등 대중에게 잘 알려진 뮤지션 뿐 아니라 독창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는 실력 있는 뮤지션들의 공연이 메인 스테이지와 서브 스테이지에서 진행된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외 일반인이 직접 참여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제로원 관계자는 “스타트업, 예술가, 개발자 등 창의인재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도 함께 소통하고 체험하며 창의 저변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대중 소통 행사로서 제로원데이를 기획하게 됐다”며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형 이벤트가 마련되는 만큼 많은 고객들이 현장에 직접 오셔서 같이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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