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께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A씨(90) 등 2명이 목숨을 잃었다. 다른 환자 36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인근 11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가운데 6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다. 요양병원은 지상 3층과 4층을 쓰고 있었고, 화재 당시 130여명이 입원해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이날 요양병원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수사전담팀을 구성했다. 수사전담팀은 팀장 외 2개 강력팀 8명, 지능범죄수사팀 4명, 피해자보호팀 2명, 형사지원팀 2명 등 모두 17명으로 구성됐다.
경찰은 향후 요양병원 관계자들을 불러 병원에 불법 시설물을 설치했는지와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 등 소방 설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등 안전 관리 실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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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2명이 숨졌다. [사진=연합뉴스 제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9/24/20190924130131276371.jpg)
24일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2명이 숨졌다. [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