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0원 오른 1194.0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5.3일 오른 1193.3원에 개장해 장중 한때 1195원대를 터치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당국 개입 경계가 상승세에 압박을 가하면서 1194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중국 실무대표단이 미국 농가 방문 계획을 취소하면서 무역협상 완화 기대가 무너진 영향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외환시장에서는 지속된 불안정한 국제정세 때문에 투자자들의 안전자산선호 심리가 굳어지면서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의 금리인하, 일본의 동결, 사우디 이슈 등 여러 이벤트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호재가 희석돼 강세를 나타냈다"며 "미·중 사이에서 여전한 불협화음이 시장 위험선호를 제한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9/23/20190923161949543792.jpg)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