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까지 태풍으로 380.3㏊에서 벼가 쓰러지거나 과일이 떨어졌고, 농업 관련 시설물도 20.4㏊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한 태풍이 큰 영향을 미친 포항, 구미, 봉화, 성주 등에서 피해가 집중됐다.
농업시설은 포항의 비닐하우스 2동과 봉화의 인삼재배시설 5개소가 부서졌다. 경북도는 정밀조사를 벌이면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태풍으로 도내 평균 강수량은 130.6㎜로 포항 211㎜, 경주 201㎜, 김천 177㎜ 등을 기록했다. 포항 장기는 329.0㎜, 경주 양북은 322㎜의 비가 쏟아졌다.
최대풍속은 울릉 초속 35.9m, 포항 구룡포 30.0m 영덕 영해 22.1m를 기록했다.
한편, 경북도는 오는 10월 8일까지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낙과수매 추진, 수확가능 벼 조기수확, 피해 농작물 병해충 방제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