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은 유엔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으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취임 후 첫 인사로 포틴저 보좌관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포틴저에 대해 “팀 플레이어라고 생각한다”며 “그는 NSC 초창기 멤버 중 한명으로, 외교정책과 국방·안보에서 인상적인 젊은 전문가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대통령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도 그를 강하게 신뢰한다”고 덧붙였다.
포틴저 부보좌관은 미국 매사추세츠대학교에서 중국학을 전공해 중국어에 능통하며,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 출신이다. 2005년에는 해병대에 들어가 정보장교로 활약했다. 아프가니스탄 국복무 당시에는 트럼프 행정부 초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마이클 플린과 함께 일하며 보고서를 공동 작성하기도 했다. 여러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그는 NSC에 합류해 중국과 북한 등 아시아 정책 수립을 도왔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중국과 외교 안보가 큰 의제라는 점을 대통령이 분명이 하고 있다”며 “포틴저 보좌관의 전문성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과 북한 정책을 담당할 후임 선임 보좌관 인선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아직 이름을 밝힐 수 없으나 가까운 미래에 발표할 것"이라며 "포틴저 부보좌관 또한 동아시아와 중국, 인도-태평양 등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고 계속해서 해당 이슈를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