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제 20차 브로드밴드위원회 정기총회 연차보고서에 KT를 비롯한 한국의 5G 사례가 소개됐다고 23일 밝혔다.
브로드밴드위원회는 UN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UNESCO)가 공동 주관해서 2010년에 출범했다. 브로드밴드위원회는 매년 연차보고서를 통해 각국 정부 및 ICT 사업자의 브로드밴드 우수사례를 소개한다.
이번 보고서에는 KT으의 기가아일랜드, 감염병 확산 방지 프로젝트 등 6건의 5G서비스가 우수사례가 처음으로 소개됐다.
한국은 4월 3일 5G를 상용화한 이후 첫 달 가입자 30만명, 2개월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한국의 5G 가입자는 올해 말까지 380만명, 2025년까지 4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이처럼 한국에서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5G 시범서비스를 추진하고, 국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보고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으로 ‘5G 플러스 전략’을 소개했다. 과기정통부에서 수립한 5G 플러스 전략은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10대 핵심산업과 실감콘텐츠, 스마트공장 등 5대 핵심 서비스를 중심으로 오는 2026년까지 일자리 60만개 창출, 수출 730억 달러, 생산액 180조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브로드밴드위원회 2019 보고서에 KT를 중심으로 한국의 5G 사례를 소개한 것이 국제 무대에서 한국의 5G 리더십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5G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 제공을 위한 KT의 글로벌 협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