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노후한 단독주택이 무너지면서 70대 노인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오후 10시 25분께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에서 2층짜리 단독주택 기둥이 붕괴해 주택 일부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주택 1층에 거주하는 A씨(72)가 주택 잔해에 깔렸고, 결국 다음날 오전 7시 45분께 숨진 채 발견됐다.
또 22일 오전 9시께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강풍에 넘어진 가로등에 부딪혔다. 오전 9시 55분께는 수영구 한 아파트 자전거보관소 지붕이 날아가면서 행인이 머리를 다쳤다.
오전 10시 50분께 전남 목포시 석현동 한 교회 외벽 벽돌이 떨어져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오후 2시 52분께 배드민턴 축제가 열린 전남 곡성군 한 초등학교에서는 체육관 통유리가 깨지면서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외에 제주와 남부 지역 곳곳에서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다.
강한 비바람으로 하늘과 바닷길도 막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제주공항 등 전국 9개 공항에서 항공기가 일제히 결항했고 연안여객선 87개 항로, 123척이 멈춘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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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숨진 노후주택 붕괴 현장 [사진=연합뉴스 제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9/22/20190922163249595656.jpg)
1명 숨진 노후주택 붕괴 현장 [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