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는 직전 대비 160.33포인트(0.59%) 내려간 2만6934.46에 끝났다. S&P500지수는 14.80포인트(0.49%) 빠진 2991.99에, 나스닥지수는 65.21포인트(0.80%) 떨어진 8117.67에 마쳤다.
시장은 중국 협상단의 방문 취소 소식에 실망하는 모습이다.
당초 중국 협상단은 다음 주 미국 주요 곡창지대인 몬타나주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해당 지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요 지지층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중국과 (무역협상에서) 많은 진전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실무진 협상의 핵심 의제는 농업, 지식재산권 보호, 위안화 환율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은 그 동안 지속적으로 중국에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늘릴 것을 요구해 왔다. 이에 대해 중국은 추가 관세 부과 연기 및 중국 화웨이에 대한 제재 완화를 잠정 합의안으로서 제시해 왔다.
다만, 이번 중국 측의 방문 취소로 잠정 합의에 대한 가능성은 한풀 꺾인 분위기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는 없었다.
유럽 주요증시는 영국 증시를 제외하곤 상승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11.50포인트(0.16%) 떨어진 7344.92으로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10.31포인트(0.08%) 상승한 1만2468.01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50은 18.74포인트(0.53%) 올라간 3571.39에, 프랑스 CAC40지수는 31.70포인트(0.56%) 뛴 5690.78에 각각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