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문화원은 축제의 계절 가을을 맞아 클래식 음악을 시민들에 친숙하게 전달하는 장을 마련한다.
서초문화원은 오는 2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초문화예술회관 아트홀'에서 ‘제3회 서초문화원 클래식판타지’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2017년부터 개최된 이 공연은 지난해에는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는 ‘2018 대한민국문화원상’에서 ‘우수프로그램상’을 수상한 바도 있다.
올해 클래식판타지는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의 대표작인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와 ‘리골레토’의 주요 아리아와 합창을 선보이는 ‘오페라 갈라’로 진행된다.
이날 공연에서는 ‘축배의 노래(Brindish)’, ‘그리운 이름이여(Caro nome)’, ‘여자의 마음(La donna e' mobile)’ 등 베르디의 대표적인 곡들이 연주될 예정이다.
지휘자 서희태가 이끄는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소프라노 이윤경·유성녀, 메조소프라노 김보혜, 테너 하만택·황병남, 바리톤 우주호·한명원 등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들과 ‘위너오페라합창단’이 공연에 참여한다.
또한 클래식을 어려워하는 관객도 친숙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매 장면마다 서희태 지휘자의 해설이 곁들여진다.
한편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서초문화예술회관 야외 주차장 벽면에는 공연 중인 오페라 실황이 생중계된다. 동시에 자유롭게 맥주도 마실 수 있어 독일 뮌헨의 맥주축제인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를 서초의 ‘셉템버페스트(Septemberfest)’로 재현할 예정이다.
박기현 서초문화원 원장은 “클래식판티지를 통해 평소 다소 어렵게 느껴졌던 클래식 음악을 관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했으면 좋겠다”면서 “잠시 일상의 여유를 찾고 지친 마음을 힐링해 보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클래식판타지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오페라 갈라’ 티켓은 오후 5시부터 선착순 배부되고, 셉템버페스트는 오후 5시부터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