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환율]美금리인하·日금리동결에 엔화 상승

2019-09-1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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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환율 0.51% 하락

19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일본 엔화가 오름세다. 미국 연준이 간밤 기준금리를 내린 데 반해 일본은행이 통화정책을 동결, 금융완화에 소극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엔화 매수를 부추겼다.

한국시간 오후 2시3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일 뉴욕시장 종가 대비 0.51% 떨어진 107.89엔을 가리키고 있다. 엔이 달러를 상대로 오른 것이다. 

엔은 유로를 상대로도 상승하고 있다. 엔·유로 환율은 0.42% 떨어진 119.09엔에 거래 중이다.

일본은행은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 0.1%로 유지하고, 장기 금리(10년물 국채)는 0% 정도로 억제하는 통화정책을 유지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이 예금금리 인하와 양적완화 재개에 나서고, 간밤에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며 줄줄이 돈풀기에 나선 것과 비교됐다.

장중 한때에는 엔·달러 환율이 108.47엔까지 오르기도(엔화 하락) 했다.

시장은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일본은행의 향후 정책 방향을 어떻게 신호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구로다 총재의 기자회견은 3시 30분부터 시작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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