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전작권 전환 이후 유엔군사령부 권한과 역할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한 양국 간 협의가 이뤄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측은 전작권 전환 이후 유엔사의 권한과 역할 등을 강화하자는 입장인 반면, 한국 측은 일본의 역할론과 국민 정서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 "현시점에서 구체적인 협의사항이나 의제에 대해 언급하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유엔사 권한과 역할 확대의 핵심이 전시의 경우, 일본의 역할 강화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측은 정석환 국방정책실장이, 미측은 하이노 클링크 동아시아 부차관보가 각각 수석대표가 참석한다. 실무진이 만나는 만큼 한미 양국 간 주요 안보 이슈가 폭넓게 논의될 전망이다.
아울러 방위비분담금 증대를 비롯해 주한미군 기지 조기 반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문제 등도 안건에 포함될 예정이다.
한편, KIDD는 2012년부터 매년 4월과 9월 두 차례 서울, 워싱턴을 오가며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