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국제원유 가격이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가격에 반영된다. 따라서 내달 초부터 휘발유, 경유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사우디는 우리나라의 최대 원유수입국이다. 지난해 국내 정유사들의 사우디산 원유 수입 비중은 31.1%를 차지했다.
앞서 지난 1일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가 끝나면서 국내 기름값이 이미 크게 오른 상태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둘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6.5원 상승한 1523.5원, 경유는 5.4원 오른 1375원을 기록했다. 유류세가 환원되기 이전인 8월 넷째주와 비교하면 각각 29.5원, 23.2원이나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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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9/17/2019091711042866949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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