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폭등...유류세 인하·주유소 인상속도 등 SNS 들끓어

2019-09-1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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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 카드를 써야 하지 않을까요?"
"오를 때는 초고속, 내릴 때는 거북이걸음 보이는 주유소 문제부터 해결하시죠."

국제유가 폭등 영향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내 국민들의 반응이 뜨겁다. 정부 비판에서부터 정책 제언까지 잇따르는 모습이다.
트위터 이용자 W 씨는 "결국 미국이 석유 시장 다 먹고 생산, 유통, 소비도 손아귀에 쥐겠다는 얘긴데, 그런 분석은 없다"며 정부의 판단을 지적했다.

트위터 이용자 M 씨는 "국제 유가 폭등이 2~3주 뒤 정도에 국내 유가에 영향이 있을 것 같다"면서 "정부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페이스북 이용자 한 씨는 "유류세 인하 종료되자마자 터져버린 국제 유가 폭등 사태에 대해 다시 한번 세제 지원이 필요한 것 아니냐"며 "자동차 이용자들이 오르는 유가에 세금 폭탄 맞게 생겼다"며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그는 또 "주유소들은 기름값 인상에는 5G 속도로 움직이지만, 내릴 때는 거의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며 "시장 원리라고 하더라도 국민 체감도를 살펴 정부가 주유소의 얌체 영업에 제동을 걸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17일 오전 정부 기관 차관이 참석하는 확대 거시금융경제회의를 통해 국제 유가 폭등 및 금융시장 상황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아브카이크 소재 쿠라이스 유전. 15일 미국 정부와 민간 위성업체 디지털글로브가 제공한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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