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국민, 아베 새 내각 지지한다… 개헌 국민투표 찬성 58%

2019-09-1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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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평가 45%, 부정적 30%…개헌 국민투표 찬성 58%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내각 집권 자민당 간부 인사에 대해 긍정적인 여론이 우세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11일 TV도쿄와 함께 전국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내각과 자민당 지도부의 새 구성원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들의 비율이 45%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이들의 비율은 30%였다. 이번 개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들 가운데 29%는 ‘젊은 사람이 등용됐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 다음은 ‘안정감이 있다’로 26%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베 총리는 이번 개각에서 38세인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환경상을 등용하고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문부과학상 등 50대 인사 8명을 발탁했다.

개각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들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23%)을 차지한 답변은 '능력주의에 따른 인물이 선정되지 않았다'였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지난 11일 단행한 개각 및 집권 자민당 간부진 인사에 대해 일본 내에선 긍정적으로 보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8~29세 청년들 사이에선 개헌 투표 찬성 비율이 72%에 달했다.

이와 관련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7월의 참의원 선거 직후 조사 때와 비교하면 부동층이 움직이면서 '찬성' 비율이 6%포인트 늘었지만 '반대' 비율은 횡보세라고 지적했다.

개각 내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일수록 대체로 개헌 국민투표를 지지하는 성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니혼게이자이는 해석했다.

한편 이번 닛케이 조사에서 차기 총리로 적합한 인물로는 고이즈미 환경상이 20%(소수점 이하 사사오입)의 선택을 받아 1위에 올랐으나 직전 조사 때와 비교하면 지지율이 9%포인트 급락했다.

'4선 총재 연임'이 가능하도록 자민당 당규를 고쳐 장기 집권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되는 아베 총리는 이번 조사에서 16%의 지지를 얻어 2위를 지켰다.

2018년 자민당 총재 경선에서 아베 총리와 경합했던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은 15%로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고노 다로(河野太郞) 국방상(8%), 5위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7%), 6위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7%), 7위는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입헌민주당 대표(4%), 8위는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2%)이었다. 
 

아베신조 일본 총리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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