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시·도별 유치원 현황’에 따르면 2018년 9월 기준으로 국·공립 유치원 교원 1명이 10.9명의 원아를 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인천 지역이 15.8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15.3명 △대구 15.2명 △서울 14.7명 △울산 14.4명 △대전 12.8명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북이 7명으로 가장 적었고, 이어 충남 7.5명, 전남 7.9명 순이었다.
사립유치원의 경우 교원 1명당 12.9명의 원아를 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울산 14.7명 △제주 14.3명 △경남 14.2명 △세종 13.7명 △경기 13.6명 순이었다.
서울의 경우 사립 유치원 650개, 국·공립 유치원 226개로 사립 유치원이 훨씬 많았다.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등 대도시에서도 사립 유치원이 국·공립 유치원 숫자를 앞질렀다.
반면, 세종의 경우 국·공립 유치원이 56개, 사립 유치원이 3개로 사립 유치원이 적었다. 이밖에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지역에서도 국·공립 유치원이 더 많았다.
한 의원은 “교사 1인당 원아 수가 많은 지역의 경우 질적 서비스 개선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면서 “유아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학부모 요구를 더욱 충실히 반영해 제도를 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