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3일 한국콜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직전보다 24% 내린 6만2000원을 제시했다.
이선화 연구원은 “국내 불매운동 영향과 중국 화장품 시장의 경쟁 심화로 중국 제조법인(북경, 무석)의 매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라며 “올해와 내년 지배주주 순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4.9%, 12.3% 내렸다”고 말했다.
해외법인의 실적 감소도 예상된다. 현대 북경콜마에서 무석콜마로 이관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무석콜마의 대형 신규 고객사 유치가 더딘 상태다.
이 연구원은 “제약 부분(CJ헬스케어)이 전년보다 10.5%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업 화장품 부문의 부진으로 3분기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며 “특히 중국 시장에서는 상해 자화, 바이췌링 등 대형 현지 브랜드 업체들의 생산량이 국내 ODM 사의 중국 현지 생산량을 상회하고 있어 시장 경쟁 심화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