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이라크 원유 사업서 하루생산량 50만 배럴 달성

2019-09-0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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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여건 극복…향후 수익 안정 기대

한국가스공사는 이라크 주바이르 사업에서 수행출자 법인인 코가스(Kogas) 이라크 B.V가 하루 원유생산량 50만 배럴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하루 생산량 50만 배럴의 시장 가치는 약 348억원으로, 주바이르 필드 생산 1단계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특히 2단계 목표인 70만 배럴 생산 가능성 또한 크게 높여 장기적으로 가스공사 수익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가스공사는 "최근 국제유가 하락과 중동 정세 악화 등 사업 운영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원유 증산을 통해 자원개발 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가스공사는 2010년부터 주바이르 사업에 참여해 첫해 하루 18만 배럴을 생산했고 2017년에는 하루 평균 생산량 43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라크 법인은 6월 기준 주바이르 사업의 누적 투자비 29억4000만 달러(3조5224억원)에서 30억7000만 달러를 회수해 투자비 회수율이 104.4%에 달했다. 지난해 말 당기순이익은 5957만 달러였다.

이중 가스공사는 이라크 법인에 출자한 3억7800만 달러 중 87.3%인 3억3000만 달러를 회수했고 내년부터는 사업이 종료하는 2035년까지 매년 배당 등을 통해 꾸준한 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바이르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해외사업 내실화 및 수익 창출은 물론 국내 민간기업과의 동반성장, 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바이르 원유처리설비 현장. [사진=한국가스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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