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개소한지 첫 돌(9월 14일)을 맞는 가운데 차관급 정례협의 채널인 남북소장회의는 이번에도 열리지 않을 전망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5일 기자들과 만나 "남측 소장인 서호 통일부 차관은 이번 주 개성으로 출근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북측에서 (이번주)소장회의가 개최되지 않는다고 알려와 가지않기로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소 이후 남측에서는 천해성 전 통일부 차관이, 북측에서는 전종수 소장 또는 황충성·김광성 소장대리가 참석해 상시 협의(소장회의)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지난 2월 말 제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최근까지도 남북소장회의는 열리지 않고 있다.
다만 통일부는 소장회의와 별개로 매일 연락관 접촉은 이뤄지고 있다고 알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