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3국 순방] 文대통령, 마지막 순방지 라오스 도착..."아세안 10개국 방문 완료"

2019-09-0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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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분냥 보라칫 대통령과 정상회담…수력발전 등 실질 협력 방안 논의

태국·미얀마·라오스 동남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마지막 순방지인 라오스에 도착했다. 한국 대통령의 라오스 국빈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순방을 통해 문 대통령은 임기 내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하겠다는 공약을 조기에 완수하게 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분냥 보라칫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수력발전 등 실질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국형 농촌발전 모델을 기초로 한 농촌공동체 개발 지원사업 확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 등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통룬 시술릿 총리와 면담을 할 계획이다.

라오스는 인구 규모는 크지 않지만 메콩강의 최장 관통국으로 수자원이 풍부해 '동남아의 배터리'로 불린다.

앞서 한국은 2007년 비엔티안시 메콩강변 종합관리 사업에 이어 참파삭주·비엔티안시 2차 종합관리 사업을 EDCF 재원으로 지원해왔다.

이번 EDCF 약정 갱신을 통해 라오스에 대한 지원은 물론 현지 한국 기업에도 더 많은 기회를 줄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했다.


 

미얀마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4일 오후(현지시간) 미얀마 양곤 시내 불교 유적지인 쉐다곤 파고다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3일 미얀마 양곤에서 열린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기공식 및 비즈니스포럼'에 참석, 3대 미래 협력 방향(미얀마 산업발전 기반 구축·기반시설 분야 협력 및 기업진출 지원·문화콘텐츠 공동제작)을 제시했다.

같은 날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양곤 아웅산 묘역의 '대한민국 순국사절 추모비'를 참배했다. 한국 대통령이 대한민국 순국사절 추모비를 참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문 대통령은 대표적 불교 유적지인 '쉐다곤 파고다' 방문을 끝으로, 미얀마 순방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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