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 '한-러 경제·기업인 대화' 개회식에서 "러시아는 기초원천기술을 사업화하여 해외판로를 확보하고, 한국은 소재・부품・장비의 수입공급선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자금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는 한러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경협을 촉진하는 새로운 가치사슬을 창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2년전 문재인 대통령이 이 곳 동방경제포럼에서 전력·철도·가스·농업·수산 등 9개 분야의 협력 통로를 의미하는 9-브릿지 협력을 제안했다"며 "그 후로 극동지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그는 "전력·가스·철도 연결을 위한 공동연구, 러시아 조선소 현대화, 농업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정례화, 한국기업 전용 산업단지 조성, 한국병원의 러시아 진출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사업이 빠른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유라시아 지역을 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보다 광범위하고 원활한 경제협력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한국과 유라시아 경제협력체인 EAEU간의 FTA가 성사돼야 한다"며 "올해 6월 모스크바에서 개시된 한-러 서비스투자 FTA 협상을 환영하며 가까운 시일내에 실질 타결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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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 중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현지시간) 극동연방대에서 열린 '한-더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개회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9/05/20190905103211154938.jpg)
제5차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 중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현지시간) 극동연방대에서 열린 '한-더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개회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