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이 4일 한올바이오파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새로 내놓고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본업을 잘하고 있는 데다 신약 파이프라인(후보물질)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올해 2분기 매출 298억과 영업이익 70억을 기록했다. 둘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전년 동기보다는 저마다 32.3%, 315.5% 늘었다.
오세중 연구원은 "대웅제약에 인수된 이후 판매 이익률이 개선됐다"며 "로이반트에 기술이전한 자가면역치료제(HL161)로 받은 마일스톤(116억)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본업인 의약품 판매보다 신약가치가 주목해야할 점으로 꼽힌다. 오 연구원은 "HL161은 로이반트와 중국 하버바이오메드에 기술수출 돼 임상 2상이 진행되고 있고, HL036은 안구건조증치료제로 임상 3-1상이 진 중이며 올해 4분기에는 탑-라인 결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HL161과 HL036의 신약가치를 더해 주가를 산정했다"며 "임상시험 결과로 증명된 가치는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