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GGGF] 문희상 의장 "4차 산업혁명, '人중심' 대비해야"

2019-09-0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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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센터드 AI와 인더스트리 4.0' 주제로 개막···축사서 상생 지혜 강조

문희상 국회의장이 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2019 GGGF'에 참석해 개막식 축사를 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문희상 국회의장은 4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데 있어서 ‘사람’이 중심에 있어야 한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도 그 연장선에 있는 철학"이라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된 '제11회 착한 성장, 좋은 일자리 글로벌포럼(2019 GGGF)-휴먼 센터드(Human Centered) AI와 인더스트리 4.0' 개막식 축사에서 "기술이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더욱 사람답게 살게 해주는 상생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어느 국가도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을 피해가기 어려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은 인류의 삶에 과감한 변화를 가져올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과학기술"이라며 "인공지능 기술이 산업구조 전반에 광범위하게 적용되면서, 또 다른 도전과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문 의장은 △독일의 '플랫폼 인더스트리 4.0 △미국의 '산업 인터넷 컨소시엄' △일본의 '로봇혁명 이니셔티브 협의회 등 세계 각국의 예를 들며 "이에 발맞춰 세계 각국이 과학기술혁명의 대열에서 밀려나지 않기 위해 치열한 기술혁신 경쟁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문 의장은 "'인터넷 플러스 전략'과 '스마트 제조2025'를 추진해 온 중국은 4차 산업혁명에 연착륙하며 경제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을 거대한 기회와 위기가 교차하는 시대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급속한 과학기술 발전은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만든 반면, 이면에는 과도한 경쟁과 환경파괴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했다"며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데 있어서 '사람'이 중심에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문 의장은 "이러한 의미에서 오늘 '사람과 사회를 위한 AI 혁신과 비즈니스 기회'라는 소주제가 매우 시의적절하고 뜻깊게 다가온다"면서 "대한민국 국회에서도 인간의 행복을 지향하는 기술혁명이 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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