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美·英·中 등 8개국 안보전문가와 아·태지역 평화 모색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국제해양력 심포지엄'이 3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올해 심포지엄은 해군과 한국해양전략연구소, 한국해로연구회 등 3개 기관이 공동 주최했으며 해양안보 환경 변화를 예측하고, 다자간 해양안보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역내 국가들은 자국의 해양주권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며 "경쟁보다는 협력을, 갈등보다는 신뢰를 추구하자"고 강조했다.

'아태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해양안보 증진 협력방안'이라는 대주제 아래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해양안보 환경평가 및 전망'과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해양안보 증진 협력방안' 2분과로 나눠 토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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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중국, 인도, 독일, 일본, 노르웨이 등 아시아·구미 8개국 안보전문가와 해양 관련 학자, 18개국 외국군 장교 20여 명 및 국내외 각계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마크 리퍼트 전 주한미대사도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국제해양력 심포지엄'은 1989년부터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3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4회 국제해양력 심포지엄'에서 마크 리퍼트 전 주한미국대사,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