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하며 ‘18세 돌풍’을 일으킨 재미교포 노예림이 여자골프 세계랭킹 109위로 도약했다.
노예림은 2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끝난 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이날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297위보다 무려 188계단이 오른 109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114개 홀 연속 노보기’ 진기록을 작성한 고진영은 7월 말부터 줄곧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뒤를 이어 박성현이 2위, 렉시 톰슨(미국)이 3위를 지켰다.
신인상이 유력한 이정은6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오른 4위를 기록하며 역대 개인 최고 세계랭킹을 기록했다. 박인비는 한 계단 내려간 8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0위 이내 한국 선수는 고진영, 박성현, 이정은6, 박인비 등 4명이다.
최근 꾸준한 활약을 펼친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3계단 오른 5위를 차지했고,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우승한 해나 그린(호주)은 지난주 26위에서 20위로 올라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한화 클래식을 제패한 박채윤은 105위에서 27계단이 오른 78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