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제22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열린 가운데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9명이 본회의에 착석하지 않으면서 의원들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비판적 목소리가 나오는 등 논란이 예상된다.
그동안 천안시 정치권은 집행부가 편성한 축구종합센터 예산안을 두고 양당 의원들 간 이견을 보이면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 바 있다. 앞서, 상임위원회는 집행부가 제출한 편성안을 심의하면서 축구종합센터 시설물 기본계획 수립에 필요한 2억 5000만원에 대해선 표결에 붙였고, 찬성 3인, 반대 3인으로 부결시킨 상황에서 예결특위로 상정, 예결특위는 이 안건을 그대로 본회의에 상정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등원하지 않은 가운데 본회의가 진행됐고, 추가경정예산안은 의결됐다. 이 같은 상황에 인치견 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유감을 표명했다. 인 의장은 “상임위원회는 물론 예결특위에서도 예산안을 통과시킨 상황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는 것은 상당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시민들께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16명의 의원만 참석한 채 추경예산안과 2019 행정사무감사계획 등의 안건이 의결됐다. 자유한국당 시의원들의 불참속에서 본회의가 마무리 된 것이다.
자유한국당 소속 정도희 부의장은 “본회의장에서는 의원 정족수에서 차이를 보여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상황이라 불출석이라는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었다.”고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