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추석 민생자금 공급…일본 수출규제 기업 긴 호흡 지원

2019-08-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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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 개최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은행 본점에서 정부기관, 금융지원위원회 위원인 은행,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금융지원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추석 대비 중소기업·소상공인 자금지원 방안과 일본수출규제 대응, 중소기업 투자현황 등을 논의했다.
 

[사진 = 중소벤처기업부]

추석 명절을 대비해 정책금융기관에서 융자, 보증 등 약 13조원, 위원은행은 34조 5000억원의 신규자금 공급 및 53조 5000억원의 만기도래 대출금 기한 연장 등 총 88조원 유동성 공급계획을 밝혔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4300억원 규모 추석자금을 마련하고, 일부 지역재단 보증과 연계해 추석대비 관할 중소기업·소상공인에 지금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중진공은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오는 10월 정책자금 기준금리를 현행 2.30%에서 2.15%까지 인하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0.1%p 금리 인하 시 정책자금 수혜기업 6만 7000개사에 연간 166억원의 이자경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번 회의가 각 기관이 계획 중인 추석자금 공급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전통시장 상품권, 지역사랑 상품권 등을 활용해지역 상권에서 소비가 많이 일어날 수 있도록 민생에 대한 관심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 위원은행은 일본수출규제로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대한 16조 1000억원의 신규자금 공급할 계획이며, 특히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특별출연을 통한 신규보증 공급도 약속했다.

한편, 정책금융기관은 총 3조 300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과 1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수요기업인 대기업과 공급기업인 중소기업을 연결해주고, 자금과 기업을 연결해주고, 중소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과 인력을 연결해 주는 것이 중기부의 역할”이라며 “현재 상황을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업계·정부·금융계 등이 긴 호흡으로 대응해 가자”고 강조했다.

중기부는 올해 신규 벤처투자(2조 3739억원), 벤처펀드 결성액(2조 556억원)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이러한 추세로 볼 때 올해 목표치인 벤처투자 4조원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위원은행도 5700억원 규모의 직접투자와 2조 2000억원 규모의 간접 투자 등 연간 총 2조 8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실시하고 있다.

박 장관은 “민간 주도로 벤처생태계에 은행의 직·간접 투자 확대 노력이 더해진다면 세계적인 벤처강국으로 재도약 하기 위한 ‘제2의 벤처 붐’의 현실화가 앞당겨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이번 금융지원위원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적극 반영하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민관합동 금융지원 상황 점검을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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