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와 세종특별자치시는 29일 세종시청에서 '자율주행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실증 과제 수행을 위한 상호 협력 및 지원 관계를 정립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7월 세종시가 '자율주행실증 규제자유특구'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LG유플러스와 세종시는 지난 7월 부산 해운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규제자유특구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5G 기술과 자율주행 사업 실증 계획 등을 공개했다. 세종시는 행사에서 규제자유특구로 선정돼 2021년까지 LG유플러스와 자율주행특화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자율주행차 사업에 대한 육성 및 투자 △대-중소기업 간 상생 및 진입 장벽 완화를 위한 제도 개선 △5G 통신 기반의 교통관련 신사업 육성 △지역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협의체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업무 △상호 지원이 필요한 사항 등에 관해 유기적인 협력에 나설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MOU로 5G 자율주행 셔틀 운행 사업의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일반도로와 주거단지, 도심공원 등에서 자율주행 셔틀이 안정적으로 시범 운영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기관은 이르면 오는 10월 5G 자율주행 셔틀 시범 운행 구역을 선정하고 지원 장비를 구축해 실증 서비스에 나선다. 다이나믹(Dynamic) 정밀지도, 고정밀 측위(차량 위치 3cm 단위 측정) 등 자율주행 플랫폼 기술과 5G망,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내년 6월까지 세종시에서 안전한 자율주행 셔틀을 도입하는 것으로 목표로 한다. 이후 5G 차량용 통신 통합단말기(C-V2X) 적용 기회를 모색해 세종시를 시민 친화적 자율주행 도시로 발돋움 시켜나갈 계획이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 3월 당사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5G 자율주행의 차별적 기술력을 통해 세종시가 자율주행특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폭적인 협력에 나설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5G 자율주행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나아가 세종시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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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왼쪽)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5G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실증 계획을 살펴보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8/29/20190829165258414905.jpg)
이춘희 세종시장(왼쪽)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5G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실증 계획을 살펴보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