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관계자를 인용해 포에버21이 미국 연방 파산법 11조의 적용을 검토하면서 회생금융(DIP) 대출 확보 신청을 준비중이라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추가 자금 조달과 채무 감면 등을 위해 기존 대출 기관과 진행해오던 협상이 중단된 데 따른 것이다.
캐주얼 의류 등을 취급하는 포에버21은 지난 1984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설립됐다. 창업주는 미국으로 이주한 한국인 장도원·장진숙 부부로, 대표적인 이민자 성공 모델로 꼽혔다.
파산 신청 후에는 실적이 저조한 점포의 대량 폐쇄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진다고 외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