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에버21, 파산 신청 검토..."인터넷 쇼핑 영향"

2019-08-2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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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방 파산법 적용 검토...회생금융 준비

미국 캐주얼 의류업체인 포에버21이 경영 악화에 따른 파산 신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관계자를 인용해 포에버21이 미국 연방 파산법 11조의 적용을 검토하면서 회생금융(DIP) 대출 확보 신청을 준비중이라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추가 자금 조달과 채무 감면 등을 위해 기존 대출 기관과 진행해오던 협상이 중단된 데 따른 것이다.

캐주얼 의류 등을 취급하는 포에버21은 지난 1984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설립됐다. 창업주는 미국으로 이주한 한국인 장도원·장진숙 부부로, 대표적인 이민자 성공 모델로 꼽혔다. 

포에버21은 미국 외에 아시아와 유럽 등 전 세계에 점포를 800곳 이상 늘려나갔다. 그러나 소비자의 취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데다 인터넷 쇼핑몰의 등장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경영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파산 신청 후에는 실적이 저조한 점포의 대량 폐쇄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진다고 외신은 전했다.
 

[사진=포에버21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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