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예산안] 3조3000억원 들여 신혼부부·청년 선호 임대주택 2만9000호 공급

2019-08-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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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3조3000억원을 투입해 신혼부부와 청년층이 원하는 양질의 공공 임대주택 2만9000호를 공급한다. 청년내일채움공제 신규지원을 10만명에서 14만명까지 늘리고 청년의 자산형성을 위해 '청년저축계좌'를 신설한다.

정부는 29일 발표한 '2020년 예산안'을 통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청년 희망사다리 보강' 방안을 내놨다.

우선 주거 안정을 위해 공공임대주택과 금융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역세권 중심으로 신혼부부와 청년층이 선호하는 양질의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9000호 늘어난 2만9000호 공급한다. 역세권 셰어하우스 및 매입 임대가 4000호, 행복주택 5000호 등이 확대되는 것.

또한 상환능력이 있는 신혼부부와 청년에게 저리로 금융지원을 늘린다. 신혼부부 버팀목 대출에 8500억원, 중기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등에 9500억원을 지원한다.

일자리와 관련해서는 신규로 9만명에게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을 지원하고 댛대학의 기술 기반 창업 촉진을 위해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을 5개에서 15개로 확대한다.

공동훈련센터 등 대기업 인프라를 활용한 중소기업 취업 청년들의 직업훈련을 지원하고 고졸 인재 양성을 위해 1인당 월 60만원을 지원하는 직업계 고등학교 현장실습 참여지원금을 신설한다. 정부는 2만7000여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고교취업연계장려금 지원을 2만6000명에서 3만2000명으로 늘리고 지원 액수도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확대한다.

청년의 자산형성 및 저소득층 장학금 지원 확대도 눈에 띈다.

청년내일채움공제 신규지원을 10만명에서 14만명으로 확대하고 차상위 청년 근로자가 최대 3년간 월 10만원 저축시 30만원을 매칭 지원하는 청년저축계좌를 신설한다. 청년햇살론도 재개한다.

계층이동사다리 보강을 위해 소외계층 장학사업 지원도 확대한다. 복권기금 꿈 사다리 장학금 대상자를 1500명에서 2350명으로, 희망사다리 장학금은 1만2600명에서 1만7400명으로 늘린다. 파란사다리 해외연수 장학금 대상자 역시 1200명에서 1600명으로 확대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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