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가 주최하고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KDB산업은행, 한국기업데이터, NICE평가정보, 기술보증기금, 한국여성벤처협회,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벤처‧스타트업 대표 230여 명을 포함해 유관기관 관계자와 언론인 등이 참가했다.
벤처썸머포럼은 정부의 ‘제2벤처 붐’ 전략과 함께 벤처 투자가 활성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열리는 벤처‧스타트업계 대표 행사다. 혁신적 벤처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업계 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여 토의하고, 네트워킹을 통해 유대관계를 쌓는 시간이 2박 3일간 이어진다.
첫째 날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서영우 풀러스 대표의 공유경제 관련 기조강연과 벤처생태계 진화를 위한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토크콘서트에서는 고(故) 이민화 명예회장의 발자취를 되새기면서 벤처생태계 지속 발전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를 논의한다.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서울시립대학교 국사학과 이익주 교수가 이순신 장군에게 배우는 리더십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은 “벤처·창업기업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과거에 비해 환경이 좋아졌다는 평가와 더불어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도 보이고 있다”며 “이번 포럼은 혁신 벤처기업의 새로운 미래를 확인하는 현장이자 제2벤처 붐을 일으키는 의미 있는 역사의 현장이다. 미래를 향한 도전에 희망과 열정을 충전하고, 소통과 힐링의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경쟁력을 갖춘 지방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벤처생태계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포럼 최초로 내륙 지역에서 개최됐다. 여수는 한일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정신이 깃 들여 있는 지역이라는 의미도 가진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대부분 협회는 제주도에서 세미나 하는데 여수를 (행사 장소로) 선택했다는 것도 벤처 정신인 것 같다. 오랜만에 여수에 와서 이순신 광장을 돌아보고, 벤처 정신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며 “내년도 예산은 AI(인공지능) 사회로의 전환, DNA(Data, Network, AI) 코리아 구축을 위해 편성됐다고 말할 수 있다. ‘제2벤처 붐’을 통해 (벤처기업이)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책임질 새로운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그렇게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