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8일 오후 4시 긴급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어 검찰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 수사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다.
앞서 검찰은 전날 조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전방위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강제수사에 나섰다.
민주당은 조 후보자의 사법개혁 방안 발표 다음 날 검찰이 수사를 본격화한 배경에 사법개혁 저지 의도가 있다고 보고 유감을 표명한 상태다. 당내에는 '검찰의 정치 개입'이라는 비판 목소리도 있다.
민주당은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도 문제 삼고 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언론은 압수수색 과정을 취재하는데 (검찰이) 관계기관에 협의를 안 하는 전례 없는 행위가 벌어졌다"면서 "나라를 어지럽게 하는 길이라는 생각을 안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8일 인천시 남동구 공작기계 제조업체 삼천리기계에서 열린 '공작기계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최고위원회의' 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8.28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