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황순원 원작 소나기 공연

2019-08-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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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남문화재단 제공]

경기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박명숙)이 저물어가는 여름밤, 순수한 감동을 전할 문학과 공연의 특별한 만남을 준비했다.

오는 28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르는 샌드애니메이션과 함께하는 문학콘서트 <소나기>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황순원 원작의 단편소설을 뮤지컬 배우의 이야기와 다양한 연주, 라이브 음향효과, 샌드애니메이션 등이 어우러진 융복합 공연으로 만난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최, 전국의 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프로그램’이기도 한 이번 공연은 사업비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아 진행해 한층 더 의미가 있다.

뮤지컬 배우 배해선과 김기창이 소설 속 소년 소녀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해금, 양금,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하모니카 등 동서양을 초월한 음악과 악기와 소품을 통해 라이브로 표현되는 소설 속 바람, 비, 시냇물, 새소리 등은 관객들을 소설 속 이야기를 따라 현실을 초월한 동심의 세계로 이끈다.

아름답고 풋풋한 첫사랑을 담은 소설 ‘소나기’를 무대 위로 옮긴 이번 무대는 인문학과 다양한 예술 장르의 조화를 통해 관객들에게 순수하고 아름다운 감동을 선사함과 동시에 감각적인 자극이 요란한 현재, 잠시 잊고 있었거나 혹은 인식조차 하지 못했던 일상의 소소한 소중함을 찾아 담는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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