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G 인프라 매출 42억달러... 5G 전환으로 LTE 속도 저하도 우려

2019-08-2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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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2020년 5G 무선 네트워크 매출 분석... 전세계 이통사 7%가 5G 상용화

NSA 5G 상용화로 인한 LTE 속도저하 우려... 이용자 피해 최소화 주문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2020년 전세계 5G 무선 네트워크 인프라 매출액이 42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는 2019년 22억달러에서 89% 상승한 수치다.
 
가트너는 2019년 5G NR 네트워크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통신사업자의 무선 인프라 매출 총액의 6%를 차지할 전망이며, 2020년에는 이 수치가 12%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뱅 파브르 가트너 연구원은 "2019년 현재 통신사업자들은 5G 구축 시 비단독모드(NSA)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5G NR 장비를 기존 LTE 네트워크 인프라와 함께 구축고 있기 때문에, 통신사업자들은 보다 빠르게 작동하는 5G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가트너 제공]


2020년에는 통신사업자들이 단독모드(SA) 5G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5G NR 장비와 5G 코어 네트워크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5G는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스위스, 핀란드, 영국 등 유럽 국가에서 상용화를 진행 중이다. 캐나다, 프랑스, 독일, 홍콩, 스페인, 스웨덴, 카타르, 아랍에미리트는 2020년 5G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가트너는 전세계 이동통신사의 7%가 5G 상용화를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5G 발전을 주도하는 것은 B2C이지만, 이동통신사들은 B2B를 겨냥한 5G 서비스를 속속 선보일 계획이다. 스마트 공장, 자율주행차, 원격 의료, 농업 및 유통 혁신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네트워크 장비 공긊급사들은 B2B용 민간 5G 네트워크가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브르 연구원은 "5G 민간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독일은 3.7GHz 대역을 확보했고, 일본은 4.5GHz 대역과 28GHz 대역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파브르 연구원은 "5G 전국망은 LTE만큼 빠르게 구축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용자들이 LTE 속도 저하 등을 느끼지 않도록 5G 구축과 함께 LTE망 개선도 함께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5G 확대로 인한 LTE 속도 저하 문제는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2019~2021년 집중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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