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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년 동안 방치돼 있던 청주의 옛 연초제조창(담배공장) 부지가 '문화제조창'으로의 탈바꿈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3일 오전 청주 옛 담배공장 부지에서 주택도시기금(도시계정)이 지원하는 국내 제1호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리츠(REITs) 사업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옛 담배공장은 16개월 간의 리모델링 기간을 거쳐 전시실, 갤러리샵을 포함하는 공예클러스터와 문화·교육센터, 판매시설 및 체험장 등의 민간임대시설로 변신했다.
청주시는 지역 내 새로운 상징물로서 대규모 이벤트 광장들과 연계해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상권 활성화 등 쇠퇴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곳은 10월 개최될 청주공예비엔날레 전시장소로 활용되는 등 10년 간 민간임대시설로 운영 후 2029년 청주시에 매각(리츠청산)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첫 번째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인 경남 통영 등을 지역 경제를 되살리는 상징적인 재생사업 모델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11월부터 시행 예정인 도시재생혁신지구를 적극 활용해 국민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뉴딜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안충환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역사적 상징인 청주 옛 연초제조창이 시대적 흐름에 맞춘 새로운 문화 거점인 문화제조창으로 탈바꿈해 원도심의 도시재생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주 도시재생 사업이 중앙정부·지자체·공공·주민이 협업하는 지역주도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좋은 선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