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화천군수 항소심 무죄 선고...주민위한 공약사업 ‘추진력 살아난다’

2019-08-2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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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기쁘다" "감사하다" "환영한다"...'응원'

최문순 군수가 21일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8월 초 최 군수가 토마토 축제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엄지 척을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박종석 기자]



화천군의 최문순 호가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났다.

21일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부장판사 김복형)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 군수의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앞서 1심에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었다.

최 군수는 그동안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으로 방향타를 잃고 추진력이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었다. 하지만 이날 최 군수의 항소심 무죄 선고로 화천호는 각종 공약사업을 싣고 순항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사실 최 군수가 방향타를 잡고 출발한 민선 7기 공약사업 설계도는 강원도 내 지자체장 중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지난 4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따르면 2019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실천 계획서 평가 결과에서 화천군이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A등급을 획득했다.

그동안 최 군수는 '아이 기르기 ‘더’ 좋은 화천 만들기'를 최우선 정책목표로 정하는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공약들을 추진해왔다. 최고 수준의 교육복지를 위해 돌봄 키즈센터 건립은 물론 대학생 등록금을 100%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저소득층 임대주택 조성, 농업인 소득향상, 군 장병 복지 등의 공약사업과 함께 산천어축제 등 관광 콘텐츠 사업들이 추진력을 얻게 됐다.

주민들도 최 군수의 재판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무죄 선고가 나오자 모두가 환영하는 분위기다.

A 주민은 “기쁘다. 이제는 지역 분위기가 하나로 통일되어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B 주민도 “지역에 할 일이 많다. 마을에서 높은 양반들이 마음을 합쳐야 동네가 살기 좋아진다”라며 “군수가 그동안 마음고생 했으니 많이 도와주자”고 응원했다. C 주민 역시“최 군수가 우리를 위해 많은 일을 해왔다. 인기도 많아서 그동안 잘되기를 바랐는데 정말 잘됐다. 잘돼서 오히려 고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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