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민당 2인자 만난 박지원 "교착 상태 해소 위한 대화"

2019-08-2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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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민당 2인자 니카이 간사장 8·15 경축사 긍정적 평가 암시해

박지원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연대) 의원은 20일 "니카이 간사장과 많은 얘기를 나눴으나 실질적으로 합의를 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므로 교착 상태에 빠져있는 한일관계를 앞으로 풀어가자는 의미에서 대화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며 "국회의장 특사 자격으로 니카이 간사장과 하야시 모토오 간사장 대리 등 오사카에서 어제 5시간 45분간 실질적인 회담을 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19일부터 20일까지 1박 2일동안 일본에서 머물렀다.

박 의원은 특히 니카이 간사장에 대해 "니카이 간사장은 저와 개인적으로 21년 간 호형호제한 사이"라며 "간사장은 지방 항공 노선 개설과 김포 하네다 공항 재개한 것, 한일 우호 증진 관광 산업 등 여러 가지로 기여한 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지난 15일 광복절 문재인 대통령의 경축사 내용의 일본 정치권 반응에 대해 "니카이 간사장께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8·15 경축사에 대해 무슨 언급은 없었지만 제가 느끼기엔 일본에서도 상당히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게 아닌가 하는 짐작이 있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간사장이 '일본 의원들 25명이 한국을 방문하고 일본 관광객들도 방문함으로써 우애와 민간 차원의 교류를 증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문화 체육 교류를 해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는 말했지만 그 외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특별히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에 대한 언급이 있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박 의원은 "구체적인 얘기에 관한 답변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박지원 대안정치연대 소속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세대학교 김대중 도서관에서 열린 '김대중 전집 30권 출판기념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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