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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13단지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아파트들이 재건축을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목동아파트 13단지가 목동신시가지 전체 14개 단지 중 세 번째로 정밀안전진단을 접수했다.
목동 13단지 재건축 준비위원회는 정밀안전진단 비용 모금을 완료하고 19일 양천구청에 2억9135만원을 예치하고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목동 13단지는 1987년에 준공된 2300여 가구의 대단지다. 단지 앞에는 2호선 양천구청역이 있고, 뒤편으로는 양천구청, 경찰서 등 관공서들과 학원가가 있다.
단지 아래로 지나가는 전철노선이 없어 향후 재건축 설계 시 손실면적이 거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33년차 아파트인 13단지는 외벽 크랙, 누수 문제, 배관 등 설비 노후화가 심각하다. 주차난으로 화재에도 무방비다. 수리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안전진단을 신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양천구 해누리타운에서 열린 13단지 재건축 사업성 분석 총회는 약 500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는 대림산업의 자사 프리미엄 브랜드 아크로가 13단지의 입지와 사업성 분석 결과를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