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산사태 등의 우려로 40여 만 명에게 피난 권고 지시를 내리는 등 비상 사태에 대비 중이다.
현재 태풍은 고치현 남부 100㎞ 정도 해상에서 시속 20㎞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중간 강도의 중형급 태풍인 '크로사'의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은 시속 115㎞(초속 32m)다. 강풍 반경은 430㎞에 달한다.
태풍은 상륙한 뒤 히로시마 인근 등 서일본 지역을 남에서 북으로 종단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접근하면서 규슈와 시코쿠 지역에는 현재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현재 인근을 운행하는 신칸센과 열차는 운행이 정지됐고, 항공편 549편도 결항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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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태풍 '크로사' 일본 상륙 임박. [고치 교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