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자회사 휴온스와 휴메딕스가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반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영업이익 감소는 휴온스의 외주가공비 및 경상연구비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휴온스는 주력 분야인 전문의약품과 수탁 사업에서 각각 16.4%, 8.6%의 증가세를 보이며 그룹 성장에 도움을 줬다”며 “자회사 휴온스내츄럴과 바이오토피아, 휴온스네이처 또한 230%의 매출 증가세를 보이며 실적 상승에 힘을 더했다”고 덧붙였다.
휴온스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8% 상승한 169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2.5% 하락한 208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뷰티·헬스케어 사업 부문 일부를 계열회사로 이관하고, 외주가공비, 경상연구비 등 증가로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다.
휴온스 외주가공비 증가는 올해 주력 전문의약품 매출 증대를 위해 생산 목표가 함께 증가하면서 일시적으로 발생해 전년 동기 대비 38.8% 증가한 140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상연구비는 나노복합점안제 3상 임상시험과 유럽 임상 추진,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 눈가주름 개선 3상 임상시험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8.5% 증가한 119억원으로 나타났다.
휴온스내츄럴은 건강기능식품 ‘이너셋 허니부쉬’와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사업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46%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휴온스네이처는 1분기에 이어 영업 흑자를 이어갔다.
휴온스메디케어도 점안제 및 전문의약품 사업 호조로 상반기 매출 170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달성했다. 각각 56%, 131% 성장했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장기 저성장 기조에 대응하기 위해 제약, 에스테틱, 건기식 등으로 사업을 다변화하고 수익 구조 혁신에도 힘쓰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상반기에 기틀을 다진 다양한 성장 동력이 도약의 구심체로서 역할을 수행해 올해도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