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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철원 도피안사 경내에서 열린 ‘대한독립애국단 강원도단’ 100주년 기념 행사에 참가한 내빈 및 유족대표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사진=박종석 기자]](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8/13/20190813175621651961.jpg)
13일 철원 도피안사 경내에서 열린 ‘대한독립애국단 강원도단’ 100주년 기념 행사에 참가한 내빈 및 유족대표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사진=박종석 기자]
철원독립운동기념사업회(회장 이소진. 이하 사업회)가 13일 철원 도피안사 경내에서 ‘대한독립애국단 강원도단’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주최했다.
사업회에 따르면 이번 기념행사는 애국단 강원도단이 우리 독립운동사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물론 조직원들의 시련과 희생을 이 시대에 되새기기 위한 것이다.
철원군에 있는 도피안사는 이봉하가 일제의 엄혹한 감시 속에서도 1919년 8월 13일 김재근, 박연서, 강대려, 이용우, 박건병, 김완호, 오세덕 등과 함께 대한독립애국단 철원군단을 결성한 곳이다.
100년 전 도피안사는 불교에서 제시하는 ‘깨달음의 낙토에 이르는’이라는 의미를 뛰어넘어 ‘우리나라의 당당한 자주적 독립만이 진정한 낙토’일 수밖에 없다는 민족의 대명제를 달성하고자 했던 화엄의 사상으로 승화된 곳이다.
사업회는 "이번 행사는 애국단 강원도단 출범의 모태가 된 도피안사에서 3‧1운동 100주년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대한독립애국단 강원도단 출범 100주년이 맞물려 의미가 크다”며 “일본의 반세계평화 야욕이 되살아 나는 현시점에서 본 행사는 많은 것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