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대표가 광복절 전날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8·15 경축사를 하루 앞두고 광복절 관련 의제를 선점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특히 황 대표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도입한 이승만 전 대통령을 '건국의 아버지'로 기린다는 의미에서 국회 로텐더홀 이승만 전 대통령의 동상 앞에서 담화를 발표하기로 했다.
황 대표는 담화를 통해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정책 대전환을 요구할 전망이다.
경제정책 대전환을 촉구하는 과정에서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나름의 대응책을 제시할지도 주목된다.
황 대표는 또 문재인 정부의 굴종적 대북정책으로 한반도 안보 위기가 심화했다고 진단하면서 9·19 남북군사합의 폐기와 외교·안보 라인 전면 교체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대국민 담화 발표는 20여분 간 진행되며, 담화 발표 이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도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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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8/13/20190813175024397313.jpg)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