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오가사와라(小笠原諸島) 제도 근해에서 정체하고 있는 태풍 크로사는 앞으로 천천히 북서쪽으로 진행해 14일께 서일본 쪽에 접근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오가사와라 제도는 일본의 도쿄 23구에서 남쪽으로 약 1000km 떨어진 태평양의 군도로, 행정구역 상으로는 도쿄도에 속해 있다.
6일 오후 3시께 괌 북쪽 바다에서 발생한 크로사는 강한 중형급으로 발달하고 있다. 크로사의 중심기압은 970hPa, 최대 풍속은 시속 126㎞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크로사의 영향으로 오가사와라 제도에서는 12일까지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기상청은 전했다.
앞서 일본 오키나와에서는 제9호 태풍 '레끼마'의 영향으로 강풍에 넘어져 4명이 부상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 기상청은 태풍 경로와 멀리 떨어져 있다고 해도 수영을 삼가고 강풍이나 해일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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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8/11/2019081110361656808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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