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2금융권] 보험사 2분기 실적 '급감'...7월 중순부터 日카드 결제↓

2019-08-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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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보험사들이 급감한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데일리동방] 이번주 보험사가 자산운용 수익률 악화 등으로 2분기 급감한 실적을 속속 공개했다. 일본 경제보복으로 반일 감정이 폭발하면서 일본 여행이 감소하자 일본에서 결제한 카드액수가 지난달 중순부터 줄고 있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이 지난 8일 자산운용 수익이 크게 줄어든 여파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2294억원) 보다 75.45% 줄었다고 발표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655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61.5% 감소했다. 상반기 전체로도 당기순이익이 93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대비 62%나 뒷걸음질쳤다. 한화생명은 "자산운용 수익이 크게 줄어든 탓"이라고 설명했다.

NH농협생명은 전년 대비 무려 75.9% 급감한 121억원을 기록했다. 농협생명 측은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에 따른 해외 채권투자 부문 손실과 환변동 환헤지 비용 증가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삼성화재 역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8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6.4% 줄어든 1953억원을 기록했다.

40대 가구 가계 주소득자가 사망했을 때 남겨진 가족의 안정을 위해 필요한 사망보험금은 최소 1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통계청이 조사한 월평균 소비지출 약 319만원을 기반으로 계산한 결과를 생명보험협회가 발표했다.

기록적인 폭염 일수가 늘면서 소, 돼지, 가금류를 대상으로 한 가축재해보험 손해액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7년, 2018년 가축재해보험 손해액은 각각 1270억원, 2440억원으로 폭염이 심하지 않았던 2017년과 비교했을 때 지난해 손해액이 무려 91.7% 급증했다.

우리 국민이 일본에서 결제한 신용카드 사용액이 7월 중하순부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불매운동으로 일본 여행이 줄어든 영향이다. 8개 카드사가 발급한 신용카드로 우리 국민이 일본 내 가맹점에서 결제한 금액이 지난달 넷째 주(22∼28일)부터 5.3% 줄고, 8월과 이어지는 다섯째 주(29일∼8월 4일)에는 -19.1%로 감소 폭이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의료관광 관련 신용카드 결제액이 1년 동안 4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외국인이 비자, 마스터, 아멕스, JCB, 인롄카드로 2016~2018년 한국에서 결제한 금액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신용카드로 의료 부문에서 결제한 5206억원이 1년 사이 38.2% 늘었다고 밝혔다.

경찰이 법인카드 사적 사용 의혹의 함승희 전 강원랜드 사장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 5일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함 전 사장에 대해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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