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2019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음악캠프' 개최

2019-08-08 18:22
  • 글자크기 설정

음악 통해 공동체정신 배우고 청소년들의 자존감 높이는 인성 함양 음악교육 프로그램 실시

무주 태권도원에서 7일부터 2박 3일간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6기 대상 음악캠프 진행

한화그룹이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기획한 클래식악기 교육 프로그램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를 개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2014년 시작해 6년째 이어지고 있는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는 청주와 천안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음악 교육 프로그램이다. 참여 청소년들은 전문강사로부터 매주 2회 그룹레슨과 앙상블 교육을 받는다. 악기를 빌릴 수 있고 개인레슨도 받을 수 있다. 연간 160시간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음악 교육과 함께 여름캠프, 정기연주회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한화그룹은 이를 통해 과도한 입시경쟁으로 오는 스트레스, 스마트폰 중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음악 교육으로 자존감과 사회성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단원들이 서로를 배려하고 소통하는 화합의 장으로 ‘함께 완성하는 음악’의 즐거움과 협동심을 배울 수 있게 한다. 이렇게 갈고 닦은 실력은 연말 재능기부 정기연주회에서 선보이며 클래식 음악을 전파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또 악기 연주 외에 청소년 인문특강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계획하고 꿈을 찾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한다.

한화청소년 오케스트라는 1년에 한번 두 지역의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합주 연습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각별하다. 청주지역 청소년들은 관악기를 연주하고 천안지역 청소년들은 현악기를 연주하며 평소에 보지 못했던 다른 악기와 소리를 맞춰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퀸(Queen)의 ‘보헤미안 랩소디’ 등 연말 정기 연주회에서 연주될 곡들을 함께 연습한다. 합주 연습을 통해 확인했던 부족한 부분은 악기 별 연습을 통해 채워나간다.

특히, 이번 음악캠프에는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1기 단원으로 음악대학에 진학한 최지윤 씨가 전문강사를 돕는 보조강사이자 멘토로 참여해 자신의 재능을 기부했다. 최 씨는 후배 단원들의 연주 역량이 향상될 수 있게 힘을 실어 주고 함께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던 동료이자 선배로서 끈끈한 유대감을 나눴다.

그는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며 습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 단원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서 매우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채은석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지휘자는 “조금씩 음악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 동안 각자 얼마나 열심히 연습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음악을 통해 단합하고 소통하는 모습도 아름답지만 악기를 가까이하면서 아이들의 자존감이 부쩍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서 매우 보람이 있다”고 했다.

한편,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여름캠프에서 실력을 향상한 청소년들은 연말에 천안 및 청주지역 양로원 등 복지시설에서 연주회를 갖고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여 재능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2019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연습 현장 모습. 사진 = 한화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