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가칭 너른 고을 광주문화재단 설립 조례 제정을 위해 오는 14일까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입법예고를 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시의 문화예술 사업은 시와 문화원, 예총, 도시관리공사 등 운영주체가 분리돼 있어 조직특성상 사업의 연속성과 지속성이 보장되지 않았다.
또 전문 인력배치가 어려운 실정으로 문화예술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과 운용이 어려워 문화정책 수립지원, 문화인력 양성, 그 밖의 특화사업 추진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아 문화전담기구의 설치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시민공청회와 경기도 심의를 거쳐 재단의 근간을 세우는 재단설립 운영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0년 3월 출범을 목표로 추진 중인 문화재단은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정체성 확립, 시민과의 소통성 확대, 문화의 다양성 확보를 전략 목표로 남한산성아트홀 등 문화시설 운영관리와 축제·공연기획, 지역문화 전문 인력의 양성 및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문화재단이 설립되면 문화예술 정책 및 사업개발, 지역민 문화예술 활동 지원 등으로 문화예술 행정의 효율성과 시민의 정주가치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문화재단 출범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